히든트랙, 관심 일정 알려주는 캘린더 앱 '린더' iOS 버전 출시

  • 등록 2018-08-14 오후 3:57:37

    수정 2018-08-14 오후 3:57:3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스타트업 히든트랙은 다양한 일정을 캘린더로 받아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애플리케이션 ‘린더(linder)’의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린더’는 내게 꼭 필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일정구독 캘린더 앱으로 좋아하는 야구팀의 경기나 이벤트 일정, 아이돌 그룹의 방송, 행사, 앨범 발매 일정, 서울 콘서트 티켓오픈 일정 등 테마를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린더를 제작한 히든트랙은 현재 스포츠 구단을 포함한 뷰티, 패션, 컬처 등 총 20여 개 커머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정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앱을 통해 구독한 관심 일정의 이벤트 뿐만 아니라 가격, 혜택, 출연진, 경기 승패 등 관련 정보까지 함께 제공한다.

iOS 버전의 린더는 기존 웹버전과 같이 다양한 일정을 받아볼 수 있다. 기존의 웹버전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알림 설정과 메모, 캘린더 색 설정 등 핵심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린더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히든트랙 관계자는 “앱 개발 과정에서 우천에 의한 야구경기 취소나 콘서트 장소 변경 등 변동성이 매우 높은 일정 데이터의 특성을 파악해 변동성을 낮추고 실시간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며 “그 결과,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이 많을수록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 정확도 높은 일정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다수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더 나아가 2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의 제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정 데이터의 검수가 이뤄지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운영체계를 도입해 일정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히든트랙에선 크롤러팀과 콘텐츠팀을 따로 두어 데이터 수급 자동화 및 일정 콘텐츠의 상시 가공·생산을 진행하며 다양한 Open API의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데이터 수집 작업 후 자체 내부 콘텐츠팀이 가공·카테고리를 분류해 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관계자는 “린더는 현재 문화 분야에 국한돼 있지만 추후 캘린더 콘텐츠의 다각화를 통해 대학교 학사일정, 마트 휴무일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사용자 확보와 기업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일정구독 플랫폼을 일상화함으로써 사람들이 소중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히든트랙의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히든트랙은 현재 문화데이터에 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지원하는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비스 개발 전반에 필요한 멘토링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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