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지보상금 9조 풀린다

2일 국토부-산하기관 간담회
LH “올해 토지보상비 9조 1054억”
"앞으로 3기 신도시 포함 보상금만 60조" 전망
  • 등록 2021-03-02 오후 6:02:45

    수정 2021-03-02 오후 6:02:45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토지보상금으로 9조원 이상을 푼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LH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등의 토지보상금으로 9조 1054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에 3조 2000억원을 쓸 예정이고, 나머지 5조 9000억원은 대구 연호지구와 성남 낙생지구 등 전국 사업지구에 사용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및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LH는 지난해 8월 토지 보상 공고를 하고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지구의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의 보상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 LH는 공공리모델링 비용에 10조 2969억원, 인천 검단 등의 대지 조성비에 3조 923억원을 쓸 예정이다. LH를 포함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올해 41조 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35조 6000억원과 비교해 약 6조 2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앞으로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에 약 60조원이 넘는 토지보상이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한 광명·시흥 지구에만 약 10조원의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토 비중을 늘린다고 해도 일정부분 현금과 채권 보상 부분도 있어서 흘러나온 유동자금이 인근 부동산시장에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주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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