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24일 기업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와 협을 통해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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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에 대해 각 주2회, 총 주4회 왕복 운항 재개 합의했다. 베트남에는 9000여개의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이다. 대항항공은 호치민행 25일, 하노이행 28일 운항이 재개되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 호치민행 비행이 시작된다.
다만 비자, 3일내 발급된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 음성확인서, 격리시설 등 베트남 측의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역시 지난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며 러시아에 입국을 희망하던 많은 국내 기업인·학생 등 수요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의 모스크바행 여객기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항된다. 대한한공 역시 인천에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다음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된다. 모스크바에서 인천행 비행기는 양사가 주 1회씩 번갈아 운항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면서 하늘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