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복·장정식 교수,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

  • 등록 2018-09-19 오후 5:16:37

    수정 2018-09-19 오후 5:16:37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장석복(왼쪽)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와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도레이첨단소재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국내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첫 과학기술상 선정 및 과학기술 연구기금 지원에 나섰다. 올해 1월 공익재단으로 출범한 이 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 존경받는 과학문화와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19일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응용연구에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가고 밝혔다.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연구에서 생애 동안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여했다는 평가로,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장석복 교수는 유기촉매반응 분야 국내·외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락탐 골격을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촉매반응 연구는 지난 30여년간의 난제를 해소한 것으로 향후 유기합성, 의약화학, 재료과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합성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장정식 교수는 국내 고분자 나노 재료 분야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사람의 후각리셉터를 트랜스듀서에 결합해 분자 단위에서 방향족 화합물을 선택적 인지하는 전자코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전자혀도 개발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이날 잠재성 높은 연구과제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연구기금 지원대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장기적 시각으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화학 및 재료 분야의 기초와 응용연구에서 각 2팀씩 총 4팀(기초 이민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은성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 응용 왕건욱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윤정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을 선정했다. 각 연구팀에는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오전 10시에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학계 주요 인사, 재단 이사진과 심사위원을 비롯해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박사를 초청해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우수한 과학자가 존경받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과 화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양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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