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과 희망나눔 주주연대, 공매도 제도개선을 위한 주주연대 등 3개 시민단체들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구 위원장, 김용범 부위원장,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언론 보도에서 인용된 코스콤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 금융위 관계자들은 최대 3개월이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 또는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적발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할 수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무차입 공매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 1만 7657명의 고발 연명부도 이날 검찰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