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020년 12월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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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 딴신 주한미얀마대사와 면담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11월 총선에서 표출된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을 존중한다면서 합법적이고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미얀마 내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최 차관은 최근 미얀마 정치적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평화적 시위대에 대해 폭력이 행사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지 우리 국민 및 진출 기업들의 안전을 위한 미얀마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