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전날 구제역 항원이 검출됐던 김포시 하성면 돼지 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A형 구제역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국내에서는 A·0형 구제역 소나 0형 구제역 돼지는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만큼 지난 13개월 동안 감염 사례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김포의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로는 처음으로 A형 농가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전국 확산을 막는 고비는 이번 주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첫 구제역 감염이 확인된 27일 이후 전국 400만 돼지에 A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항체 형성까지는 1~2주가 걸리는 만큼 내주부터는 확산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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