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직장 어린이집이 아니라 부모가 교육에 참여하는 공동육아의 장입니다"

대웅제약,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
업계 최초로 2011년 문 열어
월 1~2회 부모가 보육교사로 참여
"직원과 회사 함께 성장해야"
  • 등록 2018-10-31 오후 7:51:55

    수정 2018-10-31 오후 7:51:55

대웅제약의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워라밸, 워킹맘이 사회적인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대웅제약(069620)의 부모참여형 직장 어린이집 ‘리틀베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리틀베어는 대웅제약이 2011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1층에 마련한 사내 어린이집이다. 대부분의 직장 내 어린이집과 달리 리틀베어는 부모가 교육에 참여하는 ‘다소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달에 한두 번씩 부모가 어린이집 1일 교사로 참여해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부모가 어린이집 보육에 직접 참여해 아이의 습관, 체력, 지능발달 등을 전문 교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육아 시스템”이라며 “평소 대화하기 힘든 어린이집 교사들과 부모가 직접 소통하면서 아이의 발달상태와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틀베어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대웅제약 마케팅팀 최예다운씨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 자체가 안심이 되는데 다소니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보육에도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리틀베어는 제약업계 최초의 사내 어린이집이다. 이곳에는 만 0세부터 4세까지 25명의 아이들이 생활한다. 리틀베어 교사 수는 모두 9명으로 원아 3명당 교사가 1명씩이다. 대웅제약은 사실 어린이집 의무 설치 사업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직원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철학에 기인한다”며 “사내 워킹맘들이 양육 문제에서 벗어나 일에 집중함으로써 개인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리틀베어는 오전 7시 반부터 저녁 7시 반까지 12시간 운영하며 야근 직원의 아이를 위해 밤 9시까지 시간 연장 교사가 별도로 근무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유능한 여성들이 아이 보육 문제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리틀베어는 이런 사회환경을 바꿔 직원이 회사와 성장하는 철학을 실현시키는 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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