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최대 노조인 국제 기계 항공 노동자 연맹(IAM) 751지부와 새로운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2.04% 상승한 15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협상안에는 4년간 38%의 임금 인상과 1만2000달러의 비준 보너스가 포함됐다. 보잉 노조는 이 제안에 대해 오는 4일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보잉 기계공은 평균 연봉으로 11만9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기존 평균 7만6000달러보다 약 4만4000달러 상승한 수치다.
보잉 노조의 파업은 50일째에 접어들었으며 월가에서는 파업이 지속되는 동안 보잉이 매달 15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보잉 주가는 올해들어 약 43% 하락했으며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13일 이후로는 약 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