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구체적으로 의료와 정부부문에서는 각각 5만2000개, 4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보잉파업 등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4만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임시 서비스일자리도 4만9000개가 줄었다. 레저 및 숙박업에서는 4000개가 줄었다. 이는 허리케인 등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집계하는데, 직원이 해당월의 12일을 포함한 전체 급여기간을 결근할 경우 직장을 갖고 있어도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간주한다. 헐렌은 지난 9월 26일 상륙했고, 밀턴은 급유지급 기준기간인 지난달 9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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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드 하이어링 랩의 이코노미스트 코리 스탈레는 “언뜻보기에 10월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이면에는 기후과 파업혼란이 있다”면서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고 고용시장 붕괴의 신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섹터 채권 투자 책임자인 린제이 로스너는 “파업과 허리케인이 이번달 일자리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은 오늘 데이터 일부 약세를 일회성 요인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국채시장을 제외한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8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하다 오전 9시반 현재 4bp 정도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정도 빠진채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장초반 0.5~0.6%가량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6%정도, 나스닥지수는 0.5%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3.9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