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017년 11월 나건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 복합체 최적화 및 항암보조제 효능 확인’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동물실험으로 이 물질의 면역증진 및 면역항암효과, 항암제부작용 완화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세계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에 기반한 암 유전체 분석 및 환경요인 등 연구가 추진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며 항암제로 치료가 돼도 재발률이 높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주요 암의 재발율은 위암 55%, 대장암 20~50%, 폐암 20~50%, 자궁암 5~20%, 유방암 10~1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 생체적합성 및 생분해성이 높은 천연추출물인 후코이단의 음이온을 안토시아닌의 양이온과 이온결합시킨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는 생체 내 알칼리 조건에서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용해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종양억제효과, 종양동물모델의 항암제 투여시 면역력유지효과, 항암제의 부작용인 체중감소 및 사망률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장봉근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과 세포신호전달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해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기술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 암, 뇌경색, 심근경색, 당뇨 등 의약품 및 건강식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항암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