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디지털 보안 업체 F5(FFIV)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회계연도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F5의 주가는 9.10% 상승한 238.23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F5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7억700만달러에서 7억467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7억3040만달러를 넘어섰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2억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성장했으며 글로벌 서비스 매출은 2% 증가한 3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시스템 매출은 3% 감소한 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7달러로 예상치 3.45달러를 웃돌았다.
프랑수아 로코 도누 F5 CEO는 “올해 초 어려운 거시경제적 배경에도 F5는 매출 가이던스의 상한선을 달성했고 소프트웨어 성장이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로코 도누 CEO는 “하드웨어 중심의 단일 제품 회사를 넘어선 변혁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변혁은 데이터센터를 넘어 F5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이며 수익을 다각화하고 접근 가능한 전체 시장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