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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23일(현지시간) 공식입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1의 일정을 내년 6월 29일∼7월 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MWC는 매년 2월 하순께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IT 관련 기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모여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뽐내는 장이다.
매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MWC 상하이 2021’은 내년 2월 23∼25일 개최하기로 했다.
매츠 그랜리드 GSMA 국장은 “세계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사회, 회원사 및 참가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MWC21 상하이, MWC21 바르셀로나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우리 박람회와 참석자, 직원, 바르셀로나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MWC가 열리는 스페인은 서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9만여명에 이른다.
한편, MWC는 지난해 기준 198개국에서 약 1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