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경북팀이 ‘2024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경북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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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지역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 앞장서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농협은행에서 수납한 고향사랑기부금은 1만7000건으로, 40억원을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서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수납을 위한 대면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행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수납 건수 및 금액을 평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도 앞장섰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및 남원천 일대에서 열린 ‘2024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에서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엔돌핀 경북팀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전단지를 배포하며 기부제의 취지와 혜택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농협 곳곳에서도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 강원본부는 지난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4 강원그린박람회’에 참가해 강원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치며 강원 농축산물 답례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경록 농협 강원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 시 우수한 강원 농축산물들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강원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북 안정농협과 울릉농협은 영주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상호 기부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천농협과 NH농협은행 진천군지부도 최근 10회 백곡면 참숫마실축제 현장을 찾아 관람객을 대상으로 백곡면 우수농산물인 오이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 쌀소비 촉진 캠페인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2023년 1월에 신설돼 본인 주소가 아닌 지역에 기부를 하고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시 10만원 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까지는 한도액이 개인당 500만원이나, 2025년부터는 2000만원으로 증액된다. 특히 답례품을 통해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특산물들을 접할 수 있고 고향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답례품을 선물로 보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범농협 차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된 금융상품을 통한 우대금리 제공, NH포인트 적립, 보험료 할인, 답례품 제공시 선별된 우수 농축산물 제공 등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