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 2년여만에 치안성과 2위 달성

  • 등록 2018-10-25 오후 6:10:02

    수정 2018-10-25 오후 6:10:02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개청 2년여 만에 전국 경찰청 중 치안성과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5일 경찰청에서 열린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에서 전국 17개 지방청 중 부산지방경찰청에 이어 2위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2016년 3월 개청한 신설청인 경기북부청이 서울, 경기남부, 부산 등 대규모의 지방청에 비해 업무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기북부청은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치안 활동과 대북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안보치안 활동을 펼쳐 그 결과를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주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과제로 △지역주민·자치단체 등과 치안파트너즈 구성 △범죄예방환경 개선사업 참여 △보행자 중심 신호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강·절도 예방과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강력 대응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남북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 중요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軍)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대북접경지역의 테러・안보 대응태세를 굳건히 확립하기도 했다.

이 결과 경기북부청은 전년대비 △치안고객만족도 8.4점 상승 △교통사망사고 15.7% 감소 △강·절도 발생 2.7% 감소 △전화금융사기 검거 54.9% 증가 등 주요 치안지표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고 지난 2월에는 대북접경지역 맞춤형 안보치안활동을 전개한 유공으로 ‘대테러업무 최우수관서’에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치안성과 우수관서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신설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직원들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한 지역주민과 지자체 등 지역공동체 덕분”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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