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추가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따라 추가접종을 받아달라”며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백신을 조속히 접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 있는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고 5월에 2차접종을 했다. 6개월이 지나 추가접종대상이 됨에 따라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했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세종시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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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코로나19 백신은 기본접종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접종효과 감소가 발생해 접종 완료자에게도 돌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기본접종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신속한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추가접종을 마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후 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부터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스스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일상 공간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우선접종 직업군(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등) 등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 일정에 따라서 추가접종을 꼭 받기 바란다”며 “백신접종 확대를 위해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백신을 조속히 접종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