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AI가 공동 창작…CJ올리브네트웍스, 시집 '9+i' 출간

다음 달 가상인간이 수록된 시 읽어주는 오디오북 공개
  • 등록 2022-11-15 오후 7:29:32

    수정 2022-11-15 오후 7:29:32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15일 9명의 시인이 인공지능(AI) 시작 도구 ‘오아이 라이터(Oi Writer)’를 활용해 집필한 시집 ‘9+i’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오아이 라이터는 시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3만여 편을 학습한 AI 시 제너레이터 기술이다.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시적 초벌 문구를 즉시 제작한다. 작가들을 위한 프로 버전과 일반인을 위한 베이직 버전 두 가지로 개발됐다. 프로 버전에선 특정 단어를 제외하거나 단어의 연관성 범위를 설정해 단어 선택의 폭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섬세한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집에는 시인들이 이 기술을 써 창작한 시 45편과 CJ올리브네트웍스 연구원들이 제작한 시 8편이 함께 수록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가상 인간이 시집에 수록된 시를 읽어주는 오디오북 20편도 다음 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시집 판매 수익금은 창작자를 지원하는 CJ문화재단에 기부된다.

채혁기 CJ올리브네트웍스 9+i 프로젝트 담당자는 “창작의 과정에서 고뇌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작가들에게 AI가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시인들을 포함한 많은 창작자들과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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