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The Simpsons)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마크 윌모어(Marc Wilmore·57)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향년 57세.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윌모어의 형이자 코미디언인 래리 윌모어는 트위터에 “사랑하는 동생이 코로나19, 그리고 그를 고통스럽게 했던 지병과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마크 윌모어는 사망하기 일주일 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990년대 받은 신장 이식 수술과 관련해 건강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윌모어는 1990년부터 방영된 개그 프로 ‘인 리빙 컬러’ 작가로 활동을 시작해 NBC의 간판 토크쇼 ‘투나잇 쇼’ 각본을 담당했다.
2000년엔 심슨가족 제작에 합류해 10년 이상 함께하며 에피소드를 제작했다. 최근엔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그때 그 시절 패밀리’(F is for Family)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