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JTC(950170)가 코스닥 상장 후 첫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 면세점 운영 전문 기업 JTC는 지난 1분기 동안 영업이익 8억3506만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가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 오른 132억3739만 엔, 당기순이익도 61.1% 오른 4억6124만 엔을 거뒀다. JTC는 2월 결산법인으로 해당 기간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다.
JTC 관계자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객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에 오픈 준비 중이었던 도톤플라자 오사카점이 올해부터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도톤플라자의 정상 영업 개시와 더불어 판매관리비의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도톤플라자는 현재까지는 단체 관광객 중심이지만 간사이국제공항 피스톤버스 등 관광버스의 출·도착지로 활용돼 개인 여행객 비율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JTC는 중국과 한국에서 찾아오는 방일 관광객이 두 자릿수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 안정적이고 독보적인 시장 지위로 사업을 영위하는 한편, 한국 면세 시장에 JTC만의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서비스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