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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웨이민(郭衛民) 정협 대변인은 양회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최근 홍콩에 대해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愛國者治港)’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는 일국양제(한나라 두체제) 방침에 당연한 이치이자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이나 선거제도 보완은 모두 ‘일국양제’를 고수하고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협은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는 근본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회에서 홍콩의 선거제도 개편이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중앙정부가 아직은 ‘경청 모드’이지만 홍콩 선거제 전면 손질과 같은 선택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