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태풍 영향권…남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

  • 등록 2020-09-01 오후 6:00:52

    수정 2020-09-01 오후 6:00:5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수요일인 2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31일 행락객들이 풍랑주의보 발령 시 진입이 금지된 해변에서 파도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2일)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강수량은 오는 3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라동부, 제주도, 울릉도·독도 100~300mm(많은 곳 강원동해안,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 400mm 이상)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경북(동해안 제외) 100~200mm △충남, 전라도(전라동부 제외), 서해5도 50~150mm 등이다.

강한 바람도 이어진다. 2일부터 3일 사이 예상되는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도, 경상해안 30~50m/s △강원영동, 남부지방(경상해안과 전북서부 제외) 20~40m/s △그 밖의 지방은 10~30m/s 등이다.

이어 2일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에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지면서 남해안,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다.

2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24~31도가 되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2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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