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버클리大에 ‘방탄소년단’ 강좌 개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대)에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활동을 주제로 한 강의가 개설됐다.

7일 UC버클리 ‘디칼(Democratic Education at Cal)’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봄학기에 이 대학에서 ‘새 세대의 리더:방탄소년단(Next Generation Leaders:BTS)’이라는 제목의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디칼 프로그램은 UC버클리대 학생들이 직접 개설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강좌다.

이 강의 안내문을 보면 “방탄소년단의 영향력과 세계적인 성공을 분석하기 위해 그들의 히스토리와 음악성, 자선 활동 등을 탐구한다”고 명시돼 있다. 총 2학점짜리 강좌로 영상물 상영, 조별 토론 등이 병행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초청됐다.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그래미상은 팝,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