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앤디포스는 올해 상반기(별도기준)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0% 늘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인 애플의 신제품 양산 조기 착수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방수 양면테이프의 물량 증가 영향이 컸다. 실제 애플은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13 생산량을 기존 대비 20% 늘어난 900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외에도 샤오미와 아마존에 대한 납품 물량 증가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국내 및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론칭한 프리미엄 하이앤드 자동차 필름 브랜드 ‘지벤트(zivent)’ 등을 포함한 윈도우 필름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올해 하반기에도 애플 등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 기기용 방수 양면테이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등 시장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