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CAR-T업체 리미나투스와 韓 JV 설립 추진

한·중 GCC CAR-T 임상 및 판매 공동 추진
  • 등록 2018-07-24 오후 5:55:54

    수정 2018-07-24 오후 5:55:5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은 미국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업체 리미나투스 파마와 한국 합작회사(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리미나투스 파마가 보유한 구아날린호르몬수용체(GCC) CAR-T의 한국과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판매허가를 얻기 위한 임상 연구와 제조 등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GCC는 결장, 직장, 췌장, 위, 식도 전이성 종양에서 발현되는 선택적 바이오 마커다. GCC CAR-T는 암세포에 특이 작용해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비임상시험에서는 고형암 대상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시카고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한국시장에 GCC CAR-T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GC녹십자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형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GC녹십자셀은 GCC CAR-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서 한국 내 병원을 추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리미나투스 파마는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진출에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득주 사장은 “지난달 이뮨셀-엘씨가 FDA로부터 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음에 따라 미국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것”이라며 “GC녹십자셀이 개발중인 CAR-T와 JV 설립으로 확보하는 GCC CAR-T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완성해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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