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업 신용평가 회사인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일
한화솔루션(009830)(옛 한화케미칼)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 신용등급은 현재의 ‘A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력 사업인 석유 화학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투자 부담이 있다”며 “회사가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과 투자 부담 등으로 현금 창출 능력 대비 높은 수준의 차입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등급 전망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나신평 분석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8년 11월 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의 합병으로 한화큐셀 차입금 1조2000억원을 추가로 안고 이후 핵심 사업 투자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차입금이 6조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부채 비율, 순차입금 의존도 등도 2017년 말 120.6%, 24%에서 작년 말 170.1%, 32.3%로 각각 올라갔다.
나신평은 “한화솔루션의 석유 화학, 태양광 등 핵심 사업의 수익성 변동 여부, 핵심 사업 관련 투자 규모, 차입금 규모의 변동, 재무 구조 개선 작업의 진행 경과 및 성과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NICE신용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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