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 대책 논의 위해 제3차 재해대책위 개최

범 농협 차원 지원방안 논의
  • 등록 2018-07-23 오후 7:04:46

    수정 2018-07-23 오후 7:04:46

허식(가운데)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이 23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3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에서 농가 폭염 피해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는 허식 부회장이 23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종합상황실에서 제3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 2일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열린 2차 재해대책위 이후 21일 만의 위원회 개최다.

지난 13일 시작한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가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무, 배추 작황이 갑작스레 나빠지고 소비자가격이 오르는 등 일부 품목 수급 불안정하다.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도 23일 오전 9시까지 125만마리를 넘어섰다. 더욱이 태풍이 오지 않는 한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농협은 농가 피해를 줄이고자 사료에 면역증가제를 첨부하고 농약 및 영양제도 할인 공급기로 했다. 피해 농산물 판매를 돕고 피해 보험금도 신속히 지급도록 할 계획이다. 허식 부회장은 “올 초부터 이어진 폭설과 한파, 집중호우에 폭염까지 더해지며 농업인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며 “복구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농업협동조합)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29개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이 있다. 2012년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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