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장 문희상·박병석·원혜영..원내대표 홍영표·노웅래 도전장

국회의장 10일 후보 등록, 16일 투표..촤다득표자 당선
원내대표 4일 등록, 11일 선출..3인 이상시 결선투표
추가 입후보자 있을 듯
  • 등록 2018-04-26 오후 5:39:45

    수정 2018-04-27 오후 4:49:0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내달 치러진다. 현재까지 국회의장에는 6선 문희상 의원과 5선 박병석·원혜영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원내대표에는 3선 홍영표·노웅래 의원이 맞붙게 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3차 회의 결과, 국회의장 선거는 10일 후보 등록 후 15일까지 선거운동을 한 후 16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금품·향응 제공이 금지되고 개별 의원실 및 자택 방문도 할 수 없다.

선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결선투표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입후보 예정자들의 합의로 당규 99조에 있는 내용대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것으로 했다”며 “최다 득표자의 득표수가 같이면 선수, 선수까지 같으면 나이 우선 규정이 있어 이 규정에 따르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박병석·원혜영 의원 등 국회의장 입후보 예정자가 참석했다.

또 민주당은 원내대표의 경우 3일 후보 공고 후 4일 등록하고 11일에 선출하기로 했다. 후보 등록 즉시부터 10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정견 발표 10분이 주어진다.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오는 30일 원내대표 입후보 예정자들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모두 후보등록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하는 후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의장에는 기존 입후보 예정자 3명 외에 5선인 이석현·이해찬 의원도 거론되고, 원내대표로는 4선 조정식 의원과 3선 김태년 의원이 추가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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