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폭염에 양식 물고기 폐사 우려"..고수온주의보 발령 가능성

  • 등록 2018-07-23 오후 6:58:53

    수정 2018-07-23 오후 6:58:53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폭염으로 양식 수산물 집단폐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23일 고수온 대응추진 상황 중간점검회의에서 고수온 기간동안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총력 대응체제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시·도 간 합동으로 운영 중인 현장대응팀을 통해 사육밀도·사료공급 조절 및 조기출하 유도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밀착 지도·점검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 함평군 한 양식장에서 키우는 돌돔 20만 마리 중 4만5000 마리가 폐사했다. 폐사원인으로는 높은 물 온도와 어류전염병인 이리도바이러스병 등이 꼽힌다.

강 차관은 “양식 수산물 폐사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복구를 해야한다”며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폐사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 등을 조기에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지난 17일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해 지자체, 수협, 어업인에게 전파했다. 수온이 더 오를경우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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