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상승한 3174.0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오른 1만671.46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ZTE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대로 미국이 ZTE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중국 측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다면 미중 무역 갈등 역시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즉시 미국의 ZTE에 대한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 인수안 검토를 재개했다.
핑안증권, 중신증권 등 금융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주류 생산업체들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그동안 고유가를 타고 급등했던 시노펙 등 에너지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