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이날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 르엉마을을 방문해 5세대에게 암소 각 1마리씩을 전달했다. 수혜 세대는 꽝찌 보건대학(QTMC; Quang Tri Medical College)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이다.
앞서 꽝찌 보건대학 부총장, 교수진, 대외협력팀 등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암소기증위원회는 직접 마을에 방문해 최우선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했다. 아울러 자생의료재단은 베트남 현지 수의사와 함께 건강한 암소 선별도 진행했다.
자생의료재단이 방문한 꽝찌성은 베트남 63개 행정구역 중 가장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된 고엽제와 화학무기 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암소는 여전히 해당 마을에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성을 높여주고, 송아지로 농가의 자산을 확대해 안정적?지속적 경제 활동을 도와주는 자산이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현 롱토 지역에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6명을 파견해 현지 주민 400여명에게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해당 철학은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을 뜻한다. 이는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1903년~1980년)의 평생 철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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