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20대 남성, 하루만에 비단뱀 뱃속에서..인니 `경악`

  • 등록 2017-03-30 오후 4:50:58

    수정 2017-03-30 오후 4:50:5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남성이 비단뱀의 뱃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 야자수를 수확하러 나갔던 아크바르(25)가 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과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아크바르가 사라진 다음날인 27일 그의 집 뒤뜰에서 배가 잔뜩 부풀어오른 비단뱀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과 주민들은 즉시 비단뱀의 배를 갈랐고, 그 속에는 아크바르의 시신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의 한 팜오일 농장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실종된 아크바르(25)를 삼킨 비단뱀을 둘러싸고 있다 (사진=AFPBBNews)
아크바르를 삼킨 비단뱀은 몸길이만 7m에 달했으며, 약 10m까지 성장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이러한 비단뱀이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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