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인지세율 인상에 3% 빠져…상하이도 사흘째 하락

홍콩증시, 中본토 투자자 순매도
상하이지수 유동성 위축 우려에 하락세
  • 등록 2021-02-24 오후 6:11:53

    수정 2021-02-24 오후 6:22:47

(AP/연합뉴스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증시가 유동성 위축 우려 속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주식 거래에 붙는 인지세(증권거래세와 유사)율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본토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3% 폭락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 하락한 3564.0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세다.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동향을 반영하는 CSI 300 지수는 2.55%나 떨어졌다. CSI 300지수는 이틀전 3.1% 하락하면서 지난해 7월말 이후 6개월 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면서 올해 들어 계속해서 유동성 공급을 축소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99% 하락한 2만9718.24에 마감했다. 특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184억홍콩달러 규모를 순매도 했다.

홍콩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채우고자 인지세율을 0.10%에서 0.13%로, 0.03%포인트 인상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홍콩이 인지세율을 인상하는 건 지난 1993년 이후 근 28년 만에 처음이다. 홍콩 정부는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총 120억홍콩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재정지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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