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 4500억원 규모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시공사 선정 조합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코오롱글로벌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임시총회에 직접 참석한 인원은 439명으로, 조합원 699명 중 절반 이상을 충족했다. 또 서면 결의를포함해 대우건설이 96%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달 29일 총회가 예정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총회는 이날로 미뤄졌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웨딩홀 건물을 모두 대여, 인원 제한을 한 상황에서 총회가 진행됐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0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고급 주거 브랜드인 ‘써밋’을 적극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조합 총회가 미뤄지는 등의 일정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총회 개최가 예정됐던 상계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도 1월로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