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팔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발견...한국인 확인"

"여권 통해 우리 국민 확인"...남은 실종자 네팔인 포함 2명
  • 등록 2020-04-27 오후 10:18:30

    수정 2020-04-27 오후 10:18:30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가 발생한 다음날인 1월 18일(현지시간) 구조된 여행객들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27일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추가로 수습한 남성 시신 1구에 대해 “시신에서 발견된 여권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주민과 네팔군은 시신 일부를 발견하고 주위를 파헤친 끝에 시신을 확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시신은 추후 군용 헬기 등을 통해 카트만두로 이송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발견된 우리 국민 시신 2구는 27일 카트만두 티칭 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남아있는 실종자는 네팔인을 포함해 2명이다.

1월17일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말 이미 발견됐고, 실종된 한국인들과 동행했던 네팔인 역시 지난 22일 발견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실종자 추가 수색을 위해 앞으로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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