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재(오른쪽 세번째) 까뮤이앤씨 대표이사와 신승식(왼쪽 세번째) 포스코A&C 사장이 14일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양사 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까뮤이앤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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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종합건설사
까뮤이앤씨(013700)는 포스코그룹 건축·디자인회사 포스코A&C건축사사무소와 스마트 건축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적용을 통한 획기적 공기 단축을 도모키로 했다. 우선 공동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에 PC 구조를 확대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업계에서는 도심 교통통제와 환경규제 강화, 건축폐기물 처리 어려움 등 전통 건축방식의 한계로 공장 제조 후 현장 조립 건축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 인건비 상승과 인력 확보 문제로 공업화 건축시장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회사는 중량 조립식 건축 PC공법 기술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수명(長壽命) 공동주택 PC화 연구의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 PC제품의 국제적 품질인증을 위해 미국 PC협회 공장인증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3년째 건축사무소 매출 1위 포스코A&C는 설계·건설사업관리(CM)·시공과 모듈러 건축 등 건축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 종합건축서비스 회사다. 2012년 국내 최초 조립식 모듈러 공동주택 ‘청담 뮤토’를 준공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호텔을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으로 선보인 바 있다.
손병재 대표는 “중량과 경량 공업화 건축에 강점을 가진 양사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핵심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미래 스마트 건축시장을 키우고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