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미래기술 체험의 장 열려…26~29일 ′2020 퓨처쇼′

행복로시민광장 및 의정부역 근린공원 등
  • 등록 2020-11-26 오후 8:58:03

    수정 2020-11-26 오후 9:19:0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서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춰 미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기 의정부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행복로 시민광장 및 의정부역 근린공원 일대에서 비접촉 산책형 워킹스루(도보 이동형)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퓨처쇼 2020’를 연다고 밝혔다.

레이져쇼 장면.(사진=의정부시 제공)
이번 행사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 경기도 주관에 의정부시가 후원해 경기도 4차 산업 혁명 위원회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미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개념 행사다.

‘디지털 산책, 일상에서 미래기술을 경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선을 최적화한 워킹스루 방식의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자율주행 방역 로봇도 투입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와 디지털 트윈, 내가 꿈꾸는 미래 부스 등의 행사·전시는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행사 기간 중 의정부역사 근린공원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매시 정각에 7분간 의정부역사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의정부역사 외벽에 입체적인 레이저쇼를 펼쳐 올리는 미디어 파사드로 의정부 역사 근처를 지나는 누구든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초고화질 실감 영상 콘텐츠인 디지털 사이니지 전시도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최근 강남 코엑스 아티움 앞 전광판에 전시돼 화제를 모았던 미디어 아트 ‘웨이브’와 같은 옥외 광고 콘텐츠를 상영하며 8K 초고화질 실감 미디어로 시각적인 즐거움과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AR 버스 정류장, VR 체험을 비롯 행복로 일원에서는 AR 콘서트,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유튜브, SNS 등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퓨처포럼 2020’에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말하는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에 대한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 라스 헨슨이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며 애플스토어 디자이너 팀 코베와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교 미래 일자리 부문 의장인 개리 볼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 ‘골목길 자본론’ 저자인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모종린 교수가 연단에 선다.

AR체험존.(사진=의정부시 제공)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퇴근길에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신선했다”며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른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실외에서 접한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에 훌쩍 다가와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2020 퓨쳐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NS와 퓨처쇼 홍보 홈페이지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또는 의정부시청 일자리경제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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