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국내 항공 안전문화 확산 및 첨단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한 항공 안전관리체계 논의를 위해 ‘제29회 항공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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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항공안전 혁신과 대응전략’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세미나는 1995년부터 시작돼 항공안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세미나는 급격한 항공수요 회복과 기술 혁신이 동시에 이뤄지는 시점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안전문화 패러다임 △첨단 모빌리티 도입 대비 안전체계 구축방안 △운항회복에 따른 안전이슈 및 대응전략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보다 성숙된 항공안전 문화를 관련 업게에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세션 2는 차세대 첨단항공 기술(UAM)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종합 안전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살펴봤다. 세션 3에서는 급속한 항공수요 회복 과정에서 새롭게 대두될 수 있는 항공 안전 문제들을 짚어보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토론 중심의 진행’이 가장 큰 특징으로 기존의 발표 중심 구성을 탈피해 토론 시간을 대폭 늘리고(15분~20분 발표 → 60분 토론), 참여자들의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정용식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공단은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오늘 논의가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