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자영업자 무이자 대출" vs 우상호 "강북 개발"

박영선·우상호 15일 100분토론
'서울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질문에
박영선 "자영업자·무주택자 무이자대출"
우상호 "강남-강북 격차 해소·균형 발전"
  • 등록 2021-02-15 오후 11:23:16

    수정 2021-02-15 오후 11:23:1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각각 소상공인·무주택자 민생 안정과 강남북 격차 해소를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상공인의 임대료가 매우 무겁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소상공인을 위한 50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신용보증이 보증을 서고 시중은행의 자금을 활용해 이자는 서울시가 내고, 소상공인은 3년 후 장사가 잘 되면 원금만 갚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와 함께 청년 무주택자를 위한 주거 안정 대책으로 청년 출발 자금을 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할 것”이라며 “같은 방법으로 서울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해 보증하고, 서울시가 이자를 내줄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가 구상하는 청년 무이자 대출은 19세부터 29세 사이 청년들이 1회에 한해 지원하고 30세~40세 사이에 원금만 갚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 후보는 강남과 강북의 격차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후보는 “강북 주민들을 만나 보면 교통이 너무 불편하고 낙후된 것이 많고 교통이 불편하다고 한다”며 “경전철을 조기 착공해서 강북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하철 1호선을 지하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원, 도봉, 성북, 영등포, 구로, 금천 등 많은 곳이 철도 때문에 발전이 잘 안된다”며 “강북 사는 아이들도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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