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그룹 총수 일가 밀수·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은 2일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무 등이 함께 사는 자택 등 총 5곳을 추가 압수수색 했다. 이날 오후 압수수색 중인 종로구 평창동 조 회장 자택으로 변호인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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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관세청은 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씨, 딸 조현민
대한항공(003490)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 과정에서 지난 21일 이뤄졌던 1차 압수수색 당시 확인하지 못했던 한진가(家)의 ‘비밀공간’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밀공간에는 그간 의혹이 불거졌던 한진가의 탈세·밀수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품들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비밀공간은 최근 조 전무의 자택에 비밀공간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관은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