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야권의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지적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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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이 이재명 대표의 사유물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며 “다양한 꼼수와 노림수가 엿보이지만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달에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이 두 차례 나올 예정”이라며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인데 친이재명 그룹은 수세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용산을 향해 더욱 강력한 공세를 펼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사법 리스크’에 탄핵과 개헌으로 맞불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대선에 ‘꽃길’을 깔아주겠다는 심산이 엿보인다”며 “당의 ‘아버지’인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를 위해 모든 제도가 총동원되고 있는 모습이 목불인견”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사와 판사를 압박하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물론 헌법재판소까지 무력화 하려 했다”며 “그러더니 이제는 헌법마저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조기대선의 수단 정도로 여기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주의 제도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민주당, 그 이름이 아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