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하면 도복 입고 의회서 연설 약속" 국기원장이 밝힌 인연

2021년 태권도 명예 9단 수여 인연
  • 등록 2024-11-07 오후 12:30:53

    수정 2024-11-07 오후 12:30:53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동섭(68) 국기원장이 47대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연을 밝혔다.

도복을 입고 명예 9단증을 수여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국기원 홈페이지)
7일 이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하면 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이 원장과의 인연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을 준비 중이던 지난 2021년 시작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 아들인 배런은 태권도 유단자인데, 최응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해 트럼프 당선인에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이 원장은 그해 11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이 원장은 연합뉴스에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긴 시간 한미 동맹과 남북 평화를 대화했다”며 “본인이 남북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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