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의료나눔 기금 마련 전시회

오는 20일까지 인천세종병원 갤러리 란에서
새생명작가회 12인 작품으로 희망 선사
전시회 수익금 전액 심장이식 수술비 등 의료나눔 기금으로 활용
  • 등록 2024-11-06 오후 5:07:37

    수정 2024-11-06 오후 5:07:3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공익법인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민창기)와 함께 심장이식 수술비 등 의료나눔 기금 마련을 위한 미술 전시회를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인천세종병원 갤러리 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기 윤 ▲김수진 ▲이은숙 ▲손도문 ▲은승연 ▲이유림 ▲이윤성 ▲이정순 ▲이현자 ▲임영수 ▲전운영 ▲홍정화 등 모두 12명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계 각 분야에서 수많은 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쌓은 이들은 장기기증 및 의료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새생명작가회’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처음으로 새생명작가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창립전시회 의미도 담고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화, 서양화, 캘리그라피, 설치미술 등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며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심장이식 수술비 등 의료나눔 기금으로 활용된다.

새생명작가회 손도문 회장은 “평소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던 미술작가들이 한데 모였다”면서 “전시회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그림을 감상하며 희망을 찾고, 또 심장병 환우를 돕는 일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민창기 이사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준 작가들과 세종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희망을 담은 작가들의 기운이 환자들에게 전달돼 빠른 회복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심장이식을 진행하는 세종병원과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가 만나 의료나눔 기금 마련을 위한 미술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심장이식 전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노력과 간절한 마음이 절실한데, 이렇게 나눔에 동참하는 분이 있어 마음이 더욱 든든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간 인적, 물적 자원 지원 및 장기기증 문화 확산 홍보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6일 인천세종병원 갤러리 란에서 열린 새생명작가회 창립전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이윤성 작가,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배세식 수석자문위원·간수웅 수석고문·김민기 상임고문·민창기 이사장,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조광규 본부장, 새생명작가회 손도문 회장. 세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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