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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강공원 내에 정박해 건조 중이었던 선상웨딩홀 건물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300m가량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건물 내부엔 사람이 없어 부상자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은 건조를 위해 수상에 정박해 있었고 근방 둔치에 밧줄 4개로 묶여 있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밧줄 4개가 모두 끊어지면서 떠내려갔다.
한강사업본부는 밧줄이 왜 끊겼는지와 건조 시 안전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한 뒤 원상 복귀시킬 계획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만약 조사에서 안전 기준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면 해당 시설은 건조 취소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과 서해안·동해안에 강풍특보를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10분을 기준으로 최대순간 풍속은 성북(서울) 21.5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