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교회 집단감염' 부천, 500여개 교회 주말예배 그대로

  • 등록 2020-03-19 오후 7:31:14

    수정 2020-03-19 오후 7:31:1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한꺼번에 나왔음에도 지역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교회 1113개가 있다. 이들 가운데 553개 교회가 이번 주말인 20~22일 예배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생명수교회에서는 목사를 포함한 17명이 집단 감염돼 밀집이 이루어지는 교회 예배가 주요한 집단감염원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부천시는 생명수교회 집단감염에 관내 종교행사 자제를 당부했지만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예배를 막을 방법이 없다.

앞서 경기도는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예배 등 집회를 허용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를 준수하지 않은 137개 교회에 대해서는 29일까지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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