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의 경계' 허문 새로운 공연예술의 미래는?

'4IR 퍼포밍 아츠 컨퍼런스 & 스테이지'
국내외 아트 & 테크놀로지 전문가 토론
예술위 지원 받은 8개 단체 성과 공유
  • 등록 2019-02-14 오후 5:05:52

    수정 2019-02-14 오후 5:05:52

‘4IR 퍼포밍 아츠 컨퍼런스 & 스테이지’(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공연예술의 미래를 묻고 답하는 ‘4IR 퍼포밍 아츠 컨퍼런스 & 스테이지’를 오는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부 컨퍼런스와 2부 지원사업 선정단체들의 성과발표회로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아트 &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4IR 기술융합형 공연예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기대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연출가 겸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피터 플래허티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공연예술’을 주제로 컨퍼런스 첫 번째 기조발제에 나선다. 해외 기술 융합형 공연예술의 제작 흐름과 발전상을 소개한다. 두 번째 기조발제는 국내 최초 VR 인터랙티브 뮤지컬 영화를 제작한 고충길 컴퍼니 숨 대표가 맡아 ‘공연예술의 디지털 제작과 유통’을 주제로 구체적인 국내 사례와 기술융합형 공연예술의 디지털 향유시장에 대한 분석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 시간은 융복합 공연예술 선두주자로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드론쇼를 연출한 양정웅 서울예대 교수가 진행한다. VR·AR 콘텐츠 제작자 김윤성 포스트미디어 연구원, 국내 최정상 무대디자이너 오필영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예술위가 지난해 지원한 ‘융복합 무대기술을 활용한 공연예술 아트 앤드 & 테크놀로지 지원사업’ 및 ‘디지털 기술 및 온라인·모바일 공간활용 아트 & 디자인 테크놀로지 지원사업’의 선정 단체들의 성과를 공유한다. 극단 서울공장의 ‘동주: 찰나와 억겁’,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의 ‘루시드 드림’ 등 8개 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박종관 예술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창의적 실험과 창작의 최전선에서 열과 성으로 땀 흘리는 창작자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기술과 융합된 공연예술 창작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지원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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