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베를린영화제에 간다.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김 감독의 신작이 초청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노라마 스페셜은 주로 세계적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며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파노라마 부문의 하위 섹션이다.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다양한 인물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하던 중 미지의 공간에서 여러 비극적 사건들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영화제 측은 김 감독의 신작에 대해 “인간이라는 종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대담하고도 강렬한 영상미를 통해 관객을 시험에 들게 한다. 우리 스스로의 책임감을 믿도록 부추기는 정직한 자극”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