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현(오른쪽에서 네번째)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과 박태성(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등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디자인코리아 2018’ 전시회에 참가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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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디자인 분야 국내 최대 종합 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18(이하 DK 2018)’이 지난달 31일 개막해 오는 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다’를 주제로 한국 디자인상품과 콘셉트, 디자이너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가 만든 2500여점의 우수 디자인 제품을 전시하고, 디자인을 통한 기업의 혁신 성장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토크콘서트장, BUSINESS 상담회, 해외 취·창업 1:1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개막 첫날 전시장에는 안전삼각대 기능까지 갖춘 굿라이트의 ‘휴대용 전등’, 국내 유일의 백열전구 제조업체 일광전구의 ‘장식용 전구’,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샤플의 ‘여행용 가방’ 등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일 iF 랄프 비그만 회장, 이케아코리아 안톤 허크비스트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강연은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테마별 전시관 및 기업관을 통해 약 2000여 점의 디자인 우수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고, 전통매듭 배우기부터 인공지능 활용 초상화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린 디자인잡페어(DESIGN JOB FAIR 2018)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핵심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우수 디자이너와의 즉석 인재 매칭, 현장 면접 및 기업 브랜드 홍보와 기업별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해외취업 성공담을 전하는 강의도 행사 전일동안 진행됐다.
DK 2018 관계자는 “올해 디자인코리아를 통해 대한민국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디자인 산업을 견인하는 디자인 종합 행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