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종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7일 여신협회에서 열린 여신금융포럼에서 가맹점수수료 인하, 수익기여도 낮은 공과금 및 체크카드 비중 확대, 업권간 경쟁심화, 조달비용 상승으로 2017년 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가맹점수수료율은 영세·중소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올해 전년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카드이용실적이 13% 증가했지만, 수수료 수익은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평균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업계의 수수료수익은 3분의1 규모로 축소됐다는 얘기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등록금, 학원비, 부동산 임대료 중개수수료 등 현금결제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카드결제 확대 노력과 비용절감을 위한 카드업계 공동의 노력,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도모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내년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내년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가계대출규제 강화로 인한 카드대출 고객의 부채 상환능력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며 “카드사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연체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양호한 여신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