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1Q 영업손실 9억…적자전환

분기별 수익으로 분산 인식한 회계 적용탓
“보안·포털·커머스 등 내실 있게 성장 중”
  • 등록 2019-05-02 오후 6:21:15

    수정 2019-05-02 오후 6:21:1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8억5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51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9% 감소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3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17억3000만원 줄어든 것이다.

회사 측은 기업의 수익 인식 기준을 결정하는 포괄적 회계 체계 IFRS 제 1115호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적용에 따라 밸상된 매출액의 이연효과가 확대된 점을 1분기 실적 감소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IFRS 제1115호를 적용하며 각 분기 수익에 대한 이연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번 1분기의 경우 전년대비 약 10억원에 가까운 수익 이연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발생하는 매출액을 분기별 수익으로 분산해 인식하는 회계기준을 적용하며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보안과 포털, 커머스 등 기존사업과 인공지능(AI) 관련 신규사업은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2분기에는 알약 EDR, 쓰렛인사이드 등 보안 신제품의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안경 커머스 라운즈의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 등에 따라 1분기보다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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