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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공공기관 ESG 담당자는 경영평가(이하 경평)의 향후 방향성과 실무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작 1시간 전부터 발길이 하나둘 이어져 약 100명의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관계자가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내용을 메모하거나 강연자의 발표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들이 손을 들어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연구 공공기관 경평 담당자는 “공공기관의 업무가 보건, 의료, 에너지 등 세분화해 있는 만큼 행정학에 쏠려있는 평가단 구성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전 경평위원인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한국조세정책학회장)는 경평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경평 실무 담당자를 위한 대응법을 소개했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평가위원인 임동완 단국대 교수는 ESG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평가 경험을 소개했다.
또 공기업 주요사업 경평 간사인 김창완 중앙대 교수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평가이원인 이관영 중앙대 교수는 각각 공공기관 혁신 부문, 주요사업 성과지표 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준정부기관 경영관리 평가 간사인 문병결 연세대 교수는 경영평가 보고서 작성법을, 장석준 지방공기업평가원 경영평가실장은 지방 공기업 평가방식의 특징을 소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내년 3월에 경영 성과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데 이번 평가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강의를 통해 중점적인 평가 방향성도 알 수 있었고 내부 사정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